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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이 아니라 '불꽃'으로 태어났다. (의류학과_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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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그램 소개

 숙명여자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에서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 특강 <외모지상주의와 인권 : 성형수술과 섭식장애를 중심으로>는 미디어학부 심재웅 교수님이 강의를 진행하셨고 숙명여자대학교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강의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현대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외모지상주의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외모와 마른 몸에 강박을 갖게 만드는 미디어, 그로인해 유린되는 인권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2. 프로그램 참여동기

 평소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외모지상주의는 그 단어를 처음 들었을 적부터 늘 문제라고 생각해왔고 토론 주제로도 여러번 왈가왈부 되어왔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주제였다. 


3. 프로그램 참여 후 도움이 된 점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 학창시절 토론 시간의 단골 주제였다. 이에 '성형수술은 자기만족'이라는 단골 주장도 존재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하는 주장의 외면에 설득당해 그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못 한다. 외모지상주의는 어느새 우리 일상과 생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사람들의 무의식 중에 어느정도 내재되어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외모지상주의가 미디어에서 유머처럼 표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강의에서는 자료로 소개되는 유튜브 영상 중에 남성들이 여성들의 몸매를 평가하고 여성들의 성형 전 사진과 성형 후 사진을 비교하며, 여성들은 자신이 무슨 성형을 얼마나 했는지 자랑스럽게 말하는 영상이 있었다. 심재웅 교수님의 말을 인용하자면 말그대로 '불쾌한 영상'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문제점을 느끼지 못 하고 그저 유머와 재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디어가 사람들의 사고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또한 미디어에 얼마나 유해한 내용들이 많은가를 깨달았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꼭 필요한 시대이다. 이에 본 강의는 인권에 미디어가 주는 영향과 의모지상주의에 의한 성형수술과 섭식장애에 대해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4.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느낀 점, 제안 점 등

 많은 사람들, 특히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외모와 마른 몸에 강박을 갖고 산다. 여성들이 스스로 그러한 강박을 갖게 되었을까? '여자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사회적 관념이 여성들을 내몬 것이다. 그렇기에 여성들은 오늘도 화장을 하고 성형수술을 하고 다이어트를 한다. "나는 내가 좋아서 해요"라고 말하는 여성들도 분명 있다. 잘못된 사회적 관념이라 하더라도 너무 깊게 뿌리를 내리면 그것이 잘못된 줄 모르고 사람들은 순응하기 마련이다. 온몸을 뒤덮는 부르카를 입은 여성들, 히잡을 쓰는 여성들도 '자신이 원해서 입는다'는 똑같은 말을 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인권과 관련된 특강이 많이 진행되어 학우들과 함께 인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자유로워지자. 아름답지 않아도 괜찮다. 당신은 '꽃'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불꽃'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5. 프로그램 추천 이유 해시태그로 표현하기

#인권 #여성 #미디어 #모두가_한_번쯤_꼭_들어야_할_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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