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역량"은 말로 표현해야지만 "나의 역량"이 된다 (IT공학전공_4학년)
- 작성자조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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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졸업생 #취업준비 #면접
[프로그램 참여동기: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주변을 둘러보는 편]
저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얻는 것에 자신이 있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학 생활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항상 뿌듯함이 컸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라는 것은 아주 많이 다른 분야였습니다.
주어진 일이 없는 상황이 스스로를 굉장히 힘들게 한다는 것을 마지막 학년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하지 않고, 면접을 준비하라고 알려주지도 않는 상황에서,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하나 주워담으며 준비하다보면, 취업의 문턱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지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나는 아직 재학생이며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속된 표현일 수 있지만,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무수한 프로그램들을 참여하지 않는 것은 밑지는 일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학년의 취업 준비 또한, 학교가 제공해주는 강의들을 많이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작년 8월 24일,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2022년 하계 실전면접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방학이 한창인 와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 시간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기에 망설임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포스터에서 나타나는 굉장히 밀도 있어보이는 주제들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문구는 반드시 참여해야만 한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2022년 하계 실전면접캠프]
본 실접 면접 캠프를 지원하고 나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선생님들께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안내 전화를 주셨습니다. 다행히 인턴에 지원할 때 작성했던 서류가 있어 해당 서류를 바로 첨부할 수 있었지만, 만일 한 번도 작성해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미리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작성해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후기와는 크게 관련이 없지만, 저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면접 캠프 이후 상담을 받았지만, 서류를 처음 작성하신다면 서류 작성 이후 "SNOWAY의 진로취업상담"을 통해 작성한 서류 및 취업 전반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22 하반기 채용트렌드 이해 및 취업전략
- 해당 시간에서는 이공계 학생들과 사회계열 학생들이 함께 세션을 수강했습니다. 따라서 아주 핵심적인 tip을 들을 수 있었다기 보다는, 저와 같이 아직 도대체 면접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헤매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다른 학생 분들의 취업 준비 사례 및 자료를 직접 보여주시는 동안, 면접 및 취업 또한 정말 그 회사에 대해 기말고사를 치르는 것처럼 세세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회사와 내가 지원하는 직무가 하는 일에 대해 5분간 편안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라'는 말씀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 다소 허술하지만, 인사담당자님께서 보여주신 자료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앞서 언급한 "취업 준비 사례 및 자료"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사진을 확대해보시면, 엑셀 파일에 한 학생 분께서 자신의 대학 생활 중 활동을 기간, 인원, 역할, 키워드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정리해 놓은 자료입니다.
저 또한 이 내용을 들은 이후, 제가 해 온 활동을 하나의 파일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활동 경험에 대해 말해야 할 때 잘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편안하게 내용을 언급할 수 있었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도 해당 파일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 해당 시간에서는 이공계 학생들과 사회계열 학생들이 함께 세션을 수강했습니다. 따라서 아주 핵심적인 tip을 들을 수 있었다기 보다는, 저와 같이 아직 도대체 면접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헤매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점심시간
- 서브웨이와 음료가 제공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앞서 강의실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다과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 이후 시간동안 틈틈이 배를 채우며 전혀 부족함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전/현직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인성/직무 면접, PT 면접
- 본 실전 면접 캠프의 꽃과 같은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부터는 계열에 따라 나뉘어 진행되었고, 4~5명이 한 조로 실제 인사담당자님과 마주보고 일대다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사담당자님께서는 저희가 앞서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1명씩 기본적인 내용부터 각 직무에 맞는 심도있는 질문까지 다양한 질문을 해주셨고, 저희는 정말 "실제 면접 상황처럼" 답변해야 했습니다. 이후 한 조의 면접이 끝난 후에는 전체에 대한 피드백은 물론, 학생 개개인에 대한 피드백 또한 상세히 제공해주셨습니다. 이 과정이 글로 적게 되니 굉장히 짧고 간결하지만, 총 7시간의 프로그램 중 가장 압축적으로 큰 면접 경험을 얻어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인사담당자님께서 면접 시작 전에 원하는 직무에 대해 질문하시고 그에 맞춰 질문하시기 때문에, 원하는 직무를 어느 정도 정하신 후 참여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후 조별로 진행된 인성/직무 면접 이후에는 PT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면접도 재대로 준비해본 적 없는 상황에서 PT 면접은 정말 생각지 못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주제를 알려주셨을 때 크게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면접 캠프에 참여해도 되나"라는 걱정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지막 정리를 하는 학생 분이 계시다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 첫 발을 딛는 학생도 있어주는 게 당연하니까요!
저 또한 되는 만큼, 생각나는 만큼 열심히 면접을 진행했고 개개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면접 준비에 대한 동기부여와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 본 실전 면접 캠프의 꽃과 같은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부터는 계열에 따라 나뉘어 진행되었고, 4~5명이 한 조로 실제 인사담당자님과 마주보고 일대다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전/현직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 이후 모든 계열 학생들이 모여 인사담당자님과 함께 자유로운 Q&A를 진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해 그간 면접을 준비하며 여쭤보고 싶었던 것을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첫 발을 딛는 학생'에 속했기 때문에 많은 질문을 드리지 못했지만, 다른 학생 분들의 질문을 들으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후 도움이 된 점: "뛰어난 역량"은 말로 표현해야지만 "나의 역량"이 된다]
저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가능한 멀리하고 싶어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내 손으로, 자기 입으로 나에 대한 자랑만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 프로그램 참여 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위해 면접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내가 취업을 하기 위해, 스스로를 PR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는 것을 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마지막 학년이 되고, 매학기 돌아오던 대학생으로서의 일상을 벗어나 취업준비생이 되야 한다는 것에 덜컥 두려움이 드는 것이 비단 자신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일 수록 아직은 대학생의 신분으로서, 정규 강의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가 제공하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후기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많은 학생 분들께서 대학 지식 및 역량 개발에 더해, 졸업 후의 커리어까지 유연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또 더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