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학기 잉글리시 클럽] 영어자신감 충전! 외국인 교수님과 숙대생과의 회화모임! (문헌정보학과_3학년)
- 작성자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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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학기 잉글리시 클럽]
1. 프로그램 소개
잉글리시 클럽은 기초교양대학에서 학기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교수님과 매주 영어 회화 모임을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한 학기 동안 일주일에 1번(1시간 40분) 혹은 2번(50분) 영어 회화 모임을 진행합니다. 2021-1학기 기준, 8개의 주제별로 최대 14명의 참여자를 모집하였으며, 학부생(재학생, 휴학생)만 지원 가능합니다. 모집 기간 동안 잉글리시 클럽 주제, 교수님, 요일,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어 본인의 관심사와 시간대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회화 모임을 통해 시험 부담 없이 외국인 교수님과 학우와 함께 영어 회화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클럽 운영 전, 예치금 30,000원을 납부하여야 하고, 클럽이 마무리된 이후에 일정 비율 이상 참석한 학생은 해당 예치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2. 프로그램 참여동기
19-1학기에 대면으로 잉글리시 클럽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생이 되면서 영어 필수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영어 말하기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무료로 학교 차원에서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잉글리시 클럽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한 번도 영어 회화를 해본 적이 없어 영어 말하기 실력은 많이 부족했지만 클럽 초반 10~20분 동안 자주 사용되는 단어나 표현들을 알려주셔서 대화를 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클럽을 진행하면서 처음보다 영어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게 되어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 이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잉글리시 클럽에 참여하지 못해 줄곧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21-1학기에 휴학을 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다시 한번 잉글리시 클럽을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휴학 기간 동안 토플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했습니다. 개설된 다양한 클럽 중 시간대와 주제를 고려하여 Sophie Cooper 교수님이 진행하는 ‘넷플릭스 클럽’에 참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 프로그램 참여 후 도움이 된 점(전공능력, 교과 외 역량, 진로 및 적성 탐색, 취업 준비 등)
1. 영어 리스닝 및 회화 능력 향상 + 다양한 영어 회화 표현 습득
넷플릭스 에피소드를 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클럽이기에 일주일에 2번 정도 꾸준히 영어 매체를 접할 수 있어 리스닝적으로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클럽을 참여한 대부분의 학우와 달리 저는 넷플릭스 콘텐츠나 영미 드라마, 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학우들과 교수님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투표로 정하여 매주 다른 콘텐츠를 보았는데 모두 저에게 새로워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자막을 끄면 내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에 대해 학우분들에게 고충을 토로하였더니 처음에는 한글 자막을 틀고 내용을 이해한 뒤, 영어 자막을 사용하거나 자막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해당 방식으로 넷플릭스를 보다 보니 리스닝 실력이 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교수님께서 에피소드에서 사용된 어휘나 표현을 워드로 쭉 정리해주셔서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 영어로 풀이해주셨습니다. 토익, 토플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말. 회화 단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이어서 들으면서 재밌기도 하고 이런 표현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후, 소그룹으로 나뉘어서 교수님이 준비하신 일반적인 질문, 콘텐츠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학우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마다 말하는 속도, 발음, 억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듣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질문에 대해 답하면서 문장을 만들고 내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영어로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는 것이 평소에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 + 영어실력 향상에 대한 욕심
먼저, 저는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잉글리시 클럽에 참여했을 때에도 대부분 body language와 기본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소통하였고, 문장을 사용하며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클럽의 경우, 질문에 대해 내 의견이나 경험을 공유해야 했기에 이전보다 영어 말하기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말을 더듬거나 단어를 떠올리지 못할 때에도 학우분들이 도움을 주시거나 끝까지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용기를 많이 얻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클럽 초기에는 이해를 못 했을 때 다시 말씀해달라는 말을 하거나 내 의견이 잘못 전달된 것 같아 다시 말하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한 번은 의도와 다르게 제 발언이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전달된 것 같아 다시 정정하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다시 말해야 할지 몰라 오해를 남긴 채 시간이 마무리되어 영어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제가 원하는 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나 문장을 찾아보았고 다음 시간에 다시 저의 의견을 제대로 정정할 수 있어 상당히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학우분들도 당시에 저의 맥락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처럼 학우들과 소통하면서 ‘더 영어를 잘하고 싶다’, ‘내 의견을 잘 표현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3. 소중한 인연
흔치 않은 일이지만 학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오프라인에서 두 명의 학우분과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 한 학우분은 저와 같은 시기에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여 든든한 동지를 얻게 된 느낌이었고, 다른 한 분과는 언어 교환 카페를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온라인 영어회화에서 더 나아가 오프라인으로 모르는 사람들과 회화 연습을 해보는 경험이 처음이라 매우 긴장했는데 잉글리시 클럽에서 말하기 연습을 많이 했던 터인지 생각보다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자주 학우분들과 얼굴을 접하다 보니 이른바 내적 친밀감이 많이 형성되어 클럽 시간 동안 사적인 이야기도 하고 서로 응원도 해주었던 것이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동시에 실제로 만나 뵙지 못해 클럽 이후에 인연을 이어나가지 못한 소중한 많은 인연들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4.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느낀 점, 제안 점 등
클럽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점은 ‘대면에 비해 너무 수업 같지 않을까?’, ‘말할 기회가 적지 않을까’라는 우려였습니다. 더불어, 과연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상당했습니다. 다행히도 넷플릭스 클럽의 경우, 교수님께서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질문거리를 많이 준비해주셔서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를 보지 않은 학생들까지 고려해서 매주 넷플릭스 콘텐츠 주제 외에 일반적으로 나눌 수 있는 질문거리들을 준비해서 모든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심지어 그 질문들이 상당히 재밌어서 학우분들도 저도 즐겁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잉글리시 클럽의 경우, 교수님에 따라 내용이나 구성,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줌을 통해 소그룹을 만들고 소그룹을 이동해가면서 소통해주셨는데 학우분들이 교수님이 소그룹에서 나가시더라도 무조건 영어로 소통을 하시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영어 회화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다 같이 영어로 소통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따듯함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숙대생들로만 멤버가 구성되어 있다는 안정감에서 오는 기분이라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후, 참여하게 되는 학우분들은 망설이지말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시길 추천드립니다!(숙대생 최고!)
클럽을 진행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교수님의 말씀은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영어로만 이야기하면 상관없다’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넷플릭스 콘텐츠와는 다른 사적인 이야기로 넘어갈 때가 많았는데 교수님이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잉글리시 클럽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학우분들과 영어로 수다를 나누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기존의 규율화된 교육과정이 아닌 비교적 유동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긴장감도 덜었다고 생각하여 감사하다는 마음이 큽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험기간에 참여율이 낮았다는 점과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율이 낮아진다는 점인데 아쉽기는 하지만 동시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집기간을 한 주 앞당겨서 잉글리시 클럽 종강 일정을 앞당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5. 프로그램 추천 이유 해시태그로 표현하기(#신입생추천 #자기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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