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 제 5기 재학생 멘토단 멘토/멘티] 그 누구보가 의미있었던 새내기 생활
- 작성자박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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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가 의미있었던 새내기 생활 (경제학부 1학년)
제가 참여한 재학생 멘토단은 선후배간 자발적인 진로탐색활동으로 주도적인 미래설계 및 교류, 3개월간 자유롭게 조별 활동을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20학번인 저는 멘티로 지원하였으며 지원 분야는 총 7개가 있었습니다. 전 처음에 영상 분야로 지원했으나 영상 분야의 지원 멘토가 없었기에 그 분야가 무산되었고 전 원치 않았던 마케팅으로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원하던 분야가 아니다 보니 적극적인 자세로 처음부터 임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참여동기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목적과 진로 설계에 막막한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선배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고 학교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보니 제게 코로나 블루가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학생 멘토단을 통해 유익한 활동과 동시에 친목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재학생 멘토단은 온전히 자율적으로 조별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저희 조는 멘티들도 다 적극적이었으며 멘토 언니 또한 열정적으로 계획을 해주셨고 많은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멘토단 활동을 통해 마케팅과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제 스스로 그동안 마케팅에 가지고 있던 편견들이나 전반적으로 직무에 가지고 있던 두려움을 많이 해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케팅과 관련된 서적을 읽고서 하였던 독서토론을 통해서는 마케팅이 제 성격 및 능력들과 잘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멘토단 활동을 하면서 대면 만남도 가지곤 했습니다. 2번 정도 가졌는데 그때마다 멘토 언니께 학교 생활에 있어서 고민되는 점을 털어놓을 수 있었고 아무 준비 없이 2학년이 된다는 무서운 감정이 점차 사그라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고민이 2학년때 선택할 복수전공과 제 진로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동안 스스로 진로를 성급하게 미리 정해놓고 그 길을 가려고 애쓰곤 했습니다. 진로란 계속 변화할 수 있는 것이고 제 경험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한 방향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진로 관련 질답시간을 멘토단에서 가졌을 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한 방향만 볼 필요도 없으며 지금 진로에 대해 과도하게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복수전공을 선택하면서 고민했던 것은 제가 복수전공으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멘토언니가 “복수전공은 복수전공답게 공부해야돼”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너무 욕심만 챙겼던 제 모습이 그때서야 보였습니다. 그래서 언니의 조언을 바탕으로 복수전공을 무사히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참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람 사귀는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아직 학교는 가보지 못했지만 학교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