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가 알려주는 이 교과 취업 현황! (비교과 프로그램 우수 후기 공모전)
- 작성자김세아
- 작성일자
- 조회243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어떠한 계열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이공계열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을 알게 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공계열 졸업자 중 엔지니어로서 취업한 선배들에게 취업 준비 방법과 직무 경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개인적으로 추가 질문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여성 엔지니어와의 특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공계열이 취업이 잘 된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정말 제대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실무에서는 어떤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알고 싶었습니다.
국세청, 현대오토에버, 카카오에 취업하게 된 졸업생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IT라는 계열이 나의 적성에 어느 정도 부합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강의가 단순히 전공자만을 위해 준비된 것이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졸업 대상자만을 위한 것도 아니라서 각 학년 단계에서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세세히 알아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김혜민 동문님의 포트폴리오와 발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프로젝트 스펙을 쌓기 위해 도전해 볼 만한 해커톤 프로젝트와 개발 캠프를 추천받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까지 자세하게 설명 들을 수 있었다는 점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설명을 듣기 전에는 졸업 시에나 필요한 내용이 아닐까 싶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막상 설명을 듣다 보니 현재 어떤 내용을 미리 공부하고 있어야 하는지와 무엇을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계획을 세우는 데에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직무상 장단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개발 직무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라기보다는 개발 안에서 분류되는 다양한 직무들의 장단점을 보다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교에 대해 더 자부심이 생겼고 앞으로의 취업 준비에 있어서 보다 높은 회사를 지향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전공의 취업 방향성은 이미 교과 수업 및 상담을 통해 대략적으로 숙지하고 있었으므로 복수전공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IT 및 컴퓨터 전공 동문들이 어떤 회사에 취업하고 있는지 현황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강연자로서 설명해 주신 동문들 뿐만 아니라 동문들의 동기, 선후배들의 취업 동향까지도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다만 강연을 진행해 주시는 동문들, 그리고 설명을 듣고자 하는 신청자들 모두에게 설명 시간과 질문 시간에 대한 정확한 분배와 공지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줌 진행 시 얼굴 공개에 대한 사전적 고지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공지사항에 얼굴을 드러나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웹캠이 없었음에도 편하게 설명을 듣고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자 데스크탑의 줌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입장하고 난 뒤 구두 설명으로 얼굴 공개가 수업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공지를 듣게 되니 당황스러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강연 진행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유익한 프로그램이었고 IT 또는 컴퓨터 공학에 관심이 많은 학우에게 반드시 참여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시 동일한 특강이 진행된다면 한 번 더 참여해 보고 싶고, 그때에는 이 프로그램이 또 다른 유익함을 제게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