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

 나는 취업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비유하자면 짝사랑을 처음하는 사람같은 상태었다. 상대에 대한 관심도 있고 마음도 있지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그 사람을 위해 뭘 준비하는게 맞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상태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기에는 아직 쑥스럼이 많기때문에 상담조차 못해봤다. 그래도 취업은 현실이기때문에 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참여하겠다는 것이 나의 작은 전략이었다. 그러다 sm career naviga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었고, 난 비 온 날 나오게 되는 지렁이처럼 취업시장에 작은 발도장 하나를 남기게 된 계기가 된 것같다. 

 특강 자체는 너무 친절했다. 단어 그대로 '친절'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이유식부터 떠먹여주는 느낌이었다. 강의를 진행하는데 쓰였던 ppt가 제일 요긴했다. 앞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두고두고 볼 수 있을만큼 퀄리티가 대단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취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겨우아는 것은 공기업과 사기업의 차이점, 딱 그 정도였다. 그런데 이 특강을 들으며 방학에는 뭘 하는게 의미있는지, 어떤 자격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