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던 활동이었습니다. (작성자: 송채희, 등록일: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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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 에세이 대회에 나갈 마음으로 설명회에 참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혐오'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이미 많은 연구를 하신 분들의 이야기는 어떤지 듣고 싶어서 찾아갔습니다. 저는 일부러 이 주제에 관심을 갖지 않으려 애쓴 사람이었습니다. 편견을 갖게 되거나 잘못된 관념이 자리잡는 일이 벌어질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활동은 제가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제 상황을 피부로 느끼는 현장 전문가분과, 깊이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 교수님, 그리고 우리 학교에 재학중인 열정있는 학우들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저는 이 활동에 저의 1학기 글쓰기 수업 교수님께서 참여하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글쓰는 것에 자신감을 심어주신 교수님께서 그 자리에 계셨기 때문인지, 에세이 대회에 참여하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하지만 부족한 대로 써보려는 용기를 알아주셨던 교수님 덕분에 에세이 쓰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