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축제 후기 (작성자: 동진아, 등록일: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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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해본 대회였다. 동기가 같이 하자고 제안해서 시작해본 이 대회, 생각보다 정말 재밌었다. 무엇보다 난 고등학교 때까지 시를 시답게 접근해본 적이 없는것같다. 시는 시인이 생각하고 느낀것을 압축해서 표현한 것인데 그때의 생각과 느낌을 궁금해하기보단 시험에 나오는 암묵적 의미는 무엇인가? 와 같은 시험용 공부에만 익숙했었다. 그래도 이번 시낭송 축제를 준비하면서는 시를 시답게 접근했다. 시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하고 낭송하는 목소리 톤을 정하고 말할 때 강조해야하는 부분을 스스로 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를 이해하게 되었다. 또 다른 참가들이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게된 첫번째 계기가 되었다. 스스로 알아가는, 즉 대학다운 공부를 했다고 생각한다. 동기들과 시간을 맞춰 대회를 준비했던 것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