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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to the Startup (창업경진대회) 서포터즈 활동 후기 (교육학부_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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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에 열린 ‘2021 앙트러프러너십 페스티벌 – Fly to the Startup’에 행사운영팀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우리 학교는 2015년부터 매년 기업가정신 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정신 페스티벌이란, 기업가가 갖춰야 할 태도인 기업가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는 행사입니다. 여태껏 열렸던 기업가정신 페스티벌은 주로 강연 중심이었으나, 올해는 특별히 학생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행사는 크게 세 종류의 활동으로, 첫 번째는 매년 진행해오던 창업경진대회, 두 번째는 제가 운영을 맡은 부대행사, 마지막으로는 청파로 카페와 동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부대행사는 학생들이 중점적으로 참여한다는 걸 굉장히 중시하였습니다. 따라서 행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제외한 세부적인 부분은 모두 학생들끼리 회의를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 행사 당일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로 이루어진 서포터즈의 힘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행사운영팀은 행사 전에는 회의, 리허설, 굿즈 포장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고, 행사 당일에는 창업보육센터 지하 2층에서 방문객들을 직접 응대하고, 참여형 이벤트(퀴즈, 인생네컷, 포토존, 경품 추첨, 참여존)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2020년도에 대학에 입학하고, 수업을 포함해 한 번도 학교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는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가 대면으로 진행된다는 공지를 보고 참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한다는 것 자체에 굉장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것 같아, 코로나19로 인해 느슨해졌던 몸과 마음에 자극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자기주도적 역량이 향상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팀 활동이나 단체 활동을 할 일이 생기면 주어진 역할을 단순히 수행하기만 하고 스스로 주도적으로 나서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 의견이 올바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또 남들이 내 의견을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 의견을 내지 못하면 진행이 되지 않을 뿐더러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발목을 잡을 것이란 사실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욱 주도적으로 회의에서 의견을 꺼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었습니다. 활동을 끝내고 저 자신도 몰랐던 스스로의 주도적인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되었고, 기획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Fly to the Startup 행사는 학교 측에서도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였기에 완벽하지는 못했고, 또 준비 시간이 많이 촉박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진행된 대면 행사였기 때문에 방역 수칙과 안전을 지키며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기업가정신 행사를 통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할 수 있었고, 또 평소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창업, 스타트업 분야를 간접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학우들을 대면으로 만나게 되어서 친구도 사귀게 되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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