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게시판

[학습공동체 튜터링 수] 우리, 함께. 수학을 통한 진로를 찾다
  • 작성자
  • 작성일자
  • 조회217

우리, 함께. 수학을 통한 진로를 찾다 (수학과, 1학년)


처음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된 것은 선배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막연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학과의 선배에게 같은 학생의 눈높이에서 직접 원하는 과목 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튜터링 수는 튜터(2-3학년 재학 생)가 자신이 수강한 정규 교과목을 튜티들에게 가르치는 활동으로, 선배와 후배가 자발적으로 모여 팀을 이루며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공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 는 이 프로그램에 1학년 1학기와 2학기, 2020년도를 모두 함께하며 성장하였습니 다. 저희 학과에서는 튜터링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먼저 선호 과목의 신청을 받고, 그 수요에 따라서 학과 학회의 회장님께서 팀을 정해주시는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먼저 1학기에는 ‘이산수학’이라는 과목을 신청하였습니다. 


이산 수학에서는 대학수학을 배우기 전 기초를 다지는 과목으로써 그 발판을 마련할 부 분을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행렬과 삼각함수의 응용, 극좌표 등의 개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튜터링 팀이 나왔을 때, 튜터 선배님은 저희 학과의 학회장 선배님 이셨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ZOOM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과목의 개념을 다지고, 연습문제를 함께 풀어보기도 하면서 그 과목에 대한 이해를 더해갈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 과목의 도입을 함께하며 배운 부분에서 극좌표에 대하여 배울 때, 증명을 암기하 기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어서 팀원들과 함께 재미있는 암기법을 만들며 외웠던 추 억들도 기억이 납니다. 팀원들이 다들 밝고 착하셨기 때문인지, 팀이 굉장히 오순 도순하고 단합이 잘 되었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학과 생활을 할 때에도 화합하며 즐겁게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2학기에는 튜터링 과목으로 ‘집합론’이라는 과목을 신청하였습니다. 집 합론은 ‘논리’를 배우는 학문입니다. 궁극적으로, ‘무한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그 접수번호 작성하지 마세요- 2 - 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과정을 배우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데 깜짝 놀랄만한 인연이 이어졌습니다. 바로 1학기에 이산수학을 함께한 선배님 과 또 다시 같이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학기 때 조금 헤매던 방식을 2학기 때는 꽤나 유동적으로, 그리고 부드럽게 진 행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시 일주일에 한 번씩 ZOOM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과목의 개념을 다지고, 활용된 문제를 풀면서 그 과목에 대한 전공능력을 더하여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튜터링 활동을 통해서 저는 꽤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전공능력 부분에서는, 1학기 때 진행했던 이산수학 과목 튜 터링에서의 경험과 공부를 통해 기말시험에서 만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최종적으 로 A+라는 우수한 성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2학기 때 진행한 집합론 과목 튜터링을 통하여서는 아직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기말시험에서 꽤나 고 득점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또, 튜터 선배님과 같이 배우는 튜티 동기들과 진로에 관하여 여러 이야기를 나 누면서 내가 어떤 점을 더 일궈 내야하고, 어떤 부분을 잘 해내고 있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는 좀 더 노력해야하는 지를 명확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계획을 짜고 진로를 탐색하는 부분에서도 꽤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 다. 예상치 못한 부분은 아니지만 학회장 선배님과 진행하였던 것이 도움이 크게 되 었습니다. 비대면 활동으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못하였는데 그 생생한 후기 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교과 이 외에도 꽤나 즐거운 간접경험을 체험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튜터링을 진행하면서 중요한 것은 시험성적을 잘 받는 것과 전공능력을 향상시키 는 것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본인이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하는지, 그 팀 내에서 어떠한 활동을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극명하게 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튜터링을 진행하기 전이나 계획 단계에서 본인이 얻어가고 싶은 것을 명확히 알고 팀원들과 계획을 세운 후에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은 점은 튜터링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튜티의 호응이 약할 경우 튜터 진행하고자 하는 활동들의 동기가 약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튜터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활동을 하려고 할 때 큰 호응을 통하 여 응원을 드리는 점을 추천합니다.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행동이 라고 생각합니다. 한 해 동안 정말 즐겁고 유익하게 활동하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 꼭 한 번 더 참여해보고 싶고 튜터로 또한 활동하여 보고 싶습니다. 

※ 추천 버튼 재클릭 시 추천이 취소됩니다.